송호성 기아 사장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 2028년이 적기”
||2026.05.18
||2026.05.18
송호성 기아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업공개(IPO) 시점과 관련해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양산이 시작되는 2028년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이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 가능 시기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자동차·증권업계에 따르면 송 사장은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에서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본격 배치하기 시작하면 의미 있는 수준의 자본 지출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대규모 자금 조달 필요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양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다만 송 사장은 “아직 내부적으로 IPO 시점이나 외부 자금 조달 추진 여부를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경제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송 사장은 미국 자동차 노동자의 평균 임금과 퇴직급여, 의료비 등을 포함하면 연간 인건비가 20만~25만달러 수준이라며 “2교대 기준 노동자 2명을 대체할 수 있다면 로봇 단가가 30만~40만달러 수준이어도 충분한 경제성이 나온다”고 말했다. 현재 아틀라스 가격은 대당 20만~4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휴머노이드는 프레스·도장 등 작업 강도가 높은 공정부터 투입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시작으로 2029년 미국 조지아 기아 공장에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 사장은 “2029년부터는 외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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