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동위 조정 시작… 창사 첫 파업 기로
||2026.05.18
||2026.05.18
카카오 본사 노사가 성과급 등 보상 체계 개편을 두고 갈등하는 가운데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시작한다. 조정이 중지되면 노동조합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18일 업계에 의하면 카카오 본사 노사는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에서 임금 교섭이 결렬됐다며 5월 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법인별 조정 절차는 5월 14일부터 진행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페이는 합의에 실패해 쟁의권을 확보했다. 카카오 본사와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는 이날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이날 조정이 중지되면 카카오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 등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
카카오 노조는 교섭 결렬 원인으로 사측의 소극적인 교섭 태도와 불균형한 보상 구조를 지목했다. 카카오 노조는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 체계가 교섭 과정에서 논의된 여러 방안 중 하나였고 핵심 쟁점은 성과급 규모 자체보다 보상 기준의 투명성, 성과 배분 구조, 장기근속 보상 등 전반적인 보상 체계 개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동위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항상 열어두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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