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1 XIII 카메라 승부수 삐끗? 어설픈 AI 제안 기능에 체면 구겼다
||2026.05.18
||2026.05.1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소니가 엑스페리아 1 XIII에 탑재된 'AI 카메라 어시스턴트' 기능의 작동 방식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섰지만, 함께 공개된 수정 샘플 사진들이 여전히 심각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자사 SNS 게시물로 인해 불거진 논란을 의식해 해당 AI 기능이 사진을 직접 편집하는 방식이 아니라 촬영 환경에 맞춘 제안만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조명과 심도, 피사체 등을 분석해 노출·색상·배경 흐림 효과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네 가지 선택지를 사용자에게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소니는 이를 통해 사용자가 보다 손쉽게 최적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능 설명을 위해 새롭게 공개한 샘플 사진들 역시 과도한 채도와 부자연스러운 합성 느낌 등 기술적 결함이 드러나면서 업계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소니는 제품 홍보 영상에서 해당 시스템이 가장 포토제닉한 구도를 추천해준다고 소개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단순 줌인 안내 수준에 그쳐 과장 광고라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앞서 공개됐던 샌드위치 사진이나 초원 인물 사진보다는 다소 개선됐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격자형 샘플 이미지들 역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제안 이미지는 채도가 지나치게 높았고, 두 번째는 전체적인 질감이 평평하게 뭉개진 과다 보정 형태를 보였다. 세 번째 이미지는 음식이 억지로 합성된 듯한 이질감을 남겼으며, 네 번째는 대비가 과도하게 강조되면서 자연스러운 색 균형이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소니가 야심 차게 선보인 자율형 카메라 보조 알고리즘은 시각적 완성도 측면에서 아직 뚜렷한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가 제안한 보정 결과물이 원본 사진보다 화질과 균형감에서 오히려 떨어진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소니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충분히 마무리하기 전까지는 엑스페리아 1 XIII의 AI 어시스턴트 추천 기능을 무리하게 활용하기보다 비활성화한 채 사용하는 편이 낫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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