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STRC 수요 급증하는데…분석가 "유동성·금리 위험 과소평가"
||2026.05.18
||2026.05.18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스트래티지의 STRC 투자자들이 영구 우선주의 핵심 위험을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빌드마켓츠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다인스는 스트래티지의 변동금리 시리즈 A 영구 스트레치 우선주(STRC) 같은 상품이 유동성 위축과 금리 상승 위험에 구조적으로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만기 구조다. 다인스는 언론 매체 TFTC를 통해 "기업이 영구 우선주 투자자에게 원금을 상환할 의무가 없으며, 투자 조건을 재협상하지 않은 채 배당만 계속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가 현금화하려면 2차 시장에서 보유 물량을 매도해야 한다.
그는 또 이러한 구조 때문에 영구 우선주 투자자가 유동성 위축과 금리 상승 위험에 계속 노출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인스는 이를 두고 투자자가 관련 위험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부담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이런 경고는 STRC 수요가 커지는 시점에 나왔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 재원 확보를 위해 우선주 발행을 확대하고 있으며, STRC의 일일 거래량은 지난주 목요일 15억달러로 뛰어 이 상품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조사기관 델파이디지털은 STRC의 승인 발행 한도를 약 280억달러로 제시했다.
발행 여력도 향후 변수로 지목됐다. 델파이디지털 연구진은 승인 한도가 280억달러에 도달하기 전에 상향되지 않을 경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축적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유통 중인 STRC의 총 명목 액면가는 85억달러, 전체 시가총액은 약 84억달러로 집계됐다.
가격과 배당 구조도 주목된다. STRC는 주당 약 9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배당률은 11.5%다. 다만 변동배당 구조인 만큼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수익률은 매달 달라질 수 있다. 높은 배당률만 보고 접근할 경우 금리 환경 변화와 2차 시장 유동성 악화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트래티지는 보통주와 STRC 보유자를 대상으로 배당 지급 주기를 반월 단위로 바꾸는 안건에 대한 투표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STRC는 비트코인 매입 재원 조달 수단이자 시장 수요를 가늠하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투자 판단에서는 거래량 증가나 배당 수준뿐 아니라 만기 부재, 2차 시장 매도에 의존하는 현금화 구조 등 구조적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STRC를 둘러싼 논쟁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단순한 자금 조달 문제를 넘어 투자상품 구조와 리스크 평가 문제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매입 재원으로서 STRC 수요가 유지될 경우 스트래티지의 축적 전략은 이어질 수 있지만, 금리 상승과 유동성 위축이 겹치면 투자자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STRC 발행 한도 확대 여부와 배당 구조 개편 결과, 2차 시장 유동성 변화를 함께 지켜볼 전망이다. 높은 배당률이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만기가 없는 우선주 특성상 투자자들은 수익률뿐 아니라 현금화 가능성과 가격 변동 위험도 함께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With these perpetuals, they never have to return your principal. You're totally dependent on secondary markets. If liquidity tightens, the infinite duration could mean a bigger price dislocation than most of us think." - @LeveredUSTs
— TFTC (@TFTC21) May 16, 2026
The risk nobody's pricing in on STRC. pic.twitter.com/sej2KN5BMF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