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입은 디 올 뉴 셀토스…기아, ‘소형 SUV’ 왕좌 굳힌다 [주도권을 향한 질주, 신차열전]
쿠키뉴스|송민재 기자|2026.05.18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제공
기아가 ‘디 올 뉴 셀토스’를 앞세워 국내 소형 SUV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셀토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과 상위 차급 수준의 편의 사양을 더하며 출시 초반부터 시장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셀토스는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대표해 온 모델이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총 33만대 이상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의 핵심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2세대 모델은 정통 SUV 스타일에 기아의 최신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하고, 전동화 기술과 첨단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시장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디 올 뉴 셀토스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서 4983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차급 1위에 올랐다. 2020년 이후 소형 SUV 연간 판매 1위를 지켜온 1세대 셀토스의 흐름을 2세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신형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다. 기아는 셀토스를 1.6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등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1.6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19.5km/ℓ를 갖췄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 회생 제동 3.0은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주행 상황에 맞는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하다.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는 목적지까지의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출고된 셀토스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38.6%를 기록했다. 고유가 흐름 속에서 연비와 실용성을 함께 원하는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편의 사양도 상위 차급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신형 셀토스에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디지털 키 2, 1열 100W USB 충전 단자 등이 적용됐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 캠 2 플러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도 탑재해 차량 이용 경험을 확장했다.
공간 경쟁력은 셀토스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신형 셀토스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 40mm, 축간거리 60mm, 전폭 30mm가 커졌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도 각각 14mm, 25mm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2열 거주성을 갖췄다.
젊은 소비자와 여성 고객의 반응도 눈에 띈다. 기아에 따르면 셀토스의 20‧30대 고객 비중은 30.5%로, 기존 모델 대비 2.7%포인트(p) 높아졌다. 남녀 성별 비중도 51대 49로 균형을 이뤘다. 첫 차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부터 일상과 레저를 함께 고려하는 고객까지 수요층이 넓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기아 관계자는 “디 올 뉴 셀토스는 디자인 ‧효율‧실용성‧편의성 전반에서 균형 잡힌 경쟁력을 갖춘 육각형 SUV”라며 “첫 차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부터 일상 주행과 레저를 함께 즐기는 고객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모델로서 소형 SUV 시장의 기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