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9일 日 다카이치와 정상회담…입구서 직접 영접 예정
||2026.05.17
||2026.05.17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국빈급으로 예우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9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특히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의 만남으로 한일 양국은 사상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오후 대구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외교부 2차관, 주일대사, 의전장, 아태국장 등의 영접을 받는다. 이후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등이 예정된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직접 입구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만난다. 아울러 43명으로 구성된 전통 의장대와 29명의 군악대가 총리가 탑승한 차량을 호위할 예정이다.
또한 호텔 현관 좌우에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하는 등 국빈 방문에 준하는 예우로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할 계획이다.
정상회담과 공동언론 발표 이후에는 만찬이 열린다. 이번 만찬에서는 안동지역 종가의 고조리서이자 보물 2134호인 수운잡방 요리를 접목한 퓨전 한식을 대접한다. 특히 이번 만찬은 락고재 '수운잡방 헤리티지 다이닝'의 김도은 종부(광산 김씨 설월당 15대 종부)와 국빈행사의 경험이 풍부한 웨스틴 조선이 협업해 안동 전통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을 함께 녹여낼 예정이다.
메뉴로는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올리던 특별한 닭요리인 '전계아'와 '안동한우로 만든 갈비구이와 안동 쌀밥, 해물 신선로' 등이 준비된다. 후식으로는 한국의 전통 디저트이자 양갱의 일종인 전약과 일본 전통 모찌를 한 접시에 담아 올린다.
아울러 안동의 전통주인 태사주, 안동의 최고급 쌀로 빚은 명인 안동소주, 나라현 사케 등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담은 만찬주도 곁들인다.
만찬 이후 양 정상은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삼중주 공연을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더불어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와 '흩어지는 불꽃처럼'이라는 판소리 공연을 함께 관람한다.
다카이치 총리가 머무는 숙소에는 안동의 밀과 참마 등 로컬푸드로 만든 월영약과와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로 구성된 웰컴 선물이 비치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또한 이번 만남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 방문에 대한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으로의 답방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우의를 더욱 깊게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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