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하방 위험 커졌다…약세론자들 20% 추가 하락 경고
||2026.05.17
||2026.05.17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이더리움이 거래소 유입 증가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둔화로 1700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현재 가격에서 약 20% 더 밀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더리움은 1800달러 아래 수개월 저점에서 약 40% 반등했지만 2400달러 저항선은 넘지 못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보리스D는 거래소 유입 확대가 상단 돌파를 막은 주요 배경이라고 짚었다.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5일부터 9일까지 336만 ETH에서 384만 ETH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은 2390달러에서 2260달러로 7% 하락했다. 보리스D는 이 구간에서 유동성이 흡수되는 동시에 분산 매도가 이뤄졌다고 봤다.
다른 분석가들도 단기 반등이 강한 상승 추세의 시작은 아닐 수 있다고 봤다. 펠리네이PA는 단기 반등 뒤 높은 변동성이 나타난 뒤 더 큰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간 이더리움 순포지션 변화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13일 순포지션 변화는 58만5000 ETH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당시 이더리움은 3000달러 선에서 거래된 뒤 2026년 2월 1750달러까지 42% 하락했다. 이런 유입은 대형 보유자가 콜드 스토리지 물량을 옮기거나 이더리움 투자상품을 환매한 뒤 시장에 내놓는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수요도 약해졌다. 현물 ETF는 4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고 누적 유출액은 1억9000만달러였다. 미국 투자자 수요 둔화가 이더리움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도 약세 신호가 나왔다. 일간 차트에서 이더리움은 상승 쐐기형 하단 추세선이 있던 228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일봉이 이 가격 밑에서 마감하면 패턴 이탈이 확인되며 하락 목표가는 1725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현재 가격보다 약 22% 낮은 수준이다.
샹고트레이즈는 최근 엑스 게시물에서 이더리움의 패턴 이탈이 우려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크립토불갓은 주간 차트의 약세 깃발 패턴을 근거로 1280달러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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