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토큰화 붐, 정작 문제는 유동성 부족…액시스 CEO 지적
||2026.05.16
||2026.05.1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온체인 실물자산(RWA) 시장 가치가 처음으로 320억달러를 넘겼지만, 업계에서는 발행 확대보다 실제 거래를 뒷받침할 유동성 인프라가 더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기업 액시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크리스 김은 월가 토큰화 경쟁이 발행 규모에만 쏠려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의견을 공유했다.
온체인 RWA 시장 가치는 2026년 들어 약 100억달러 늘었다. 맥킨지는 2030년 토큰화 시장 규모가 2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봤고, 스탠다드차타드는 2034년 30조100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 김은 대부분 프로젝트와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온 전통 금융사들이 발행 단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큰화 자산을 발행하는 것과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게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토큰화 시장 가치를 가를 핵심 요소는 거래 가능성이라고 봤다.
유동성은 자산군별로 크게 갈린다. RWA 시장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토큰화 미국 국채는 기초자산인 미 국채 시장 유동성 영향을 받는다. 반면 부동산처럼 거래가 드문 자산은 연속적인 2차 시장 거래가 부족해 현재 가치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
토큰화 금도 예외는 아니었다. 체이널리시스가 추적한 토큰화 금 거래량은 405억달러였지만, 오랜 기간 전통 금 시장과 상관관계가 거의 없었다. 두 시장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2025년 중반 이후였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여러 체인들에 걸쳐 자산이 파편화돼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크리스 김은 같은 자산이 여러 블록체인에서 30가지 형식으로 발행되지만 서로 상호 운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리스 김은 토큰화 자체에는 회의적이지 않지만 전통 금융 유동성과 온체인 유동성은 아직 차이가 크다고 봤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