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중국이 세계를 장악할 것인가
||2026.05.16
||2026.05.16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경쟁력, 해외 생산 확대, 중국 내 점유율 변화 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이런 흐름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전기차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중국 업체들이 기술과 판매에서 다른 지역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고 봤다. 전기차 전환이 빨라질수록 이 격차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미국·일본의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수익성 악화와 사업 축소 압박을 받아왔고,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순손실 상태라고 평가했다. 전기차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도 보이지 않으며, 예외적으로 GM 산하 캐딜락이 거론됐다.
중국 업체들은 해외 생산 거점도 넓히고 있다. BYD는 유럽·남미·중동에 공장을 짓고 있고, 샤오펑은 유럽에서 폭스바겐그룹 공장 인수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언급됐다. 지리자동차는 볼보자동차, 폴스타, 로터스, 스마트, LEVC 보유를 통해 이미 유럽 시장에 발을 들였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에서 서구 브랜드의 입지가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 서구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약 60%에서 지난해 약 31%로 낮아졌다. 중국은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인 만큼, 중국에서의 부진은 글로벌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이런 요소를 종합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더 크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일부 국가는 자국 자동차 산업을 지키기 위해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자체 자동차 산업이 없는 나라들은 유럽·일본·미국산보다 중국산 차량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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