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박스권 공방 지속…하단 재시험 경고 확산
||2026.05.16
||2026.05.16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 구간을 지지선으로 전환하지 못하면서 단기 하락 추세 진입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박스권 상단에서 밀리며 하단 재시험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두고 트레이더들의 시각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더 낮은 가격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JDK 애널리시스는 X를 통해 현재 가격이 여전히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핵심적인 박스권 상단 바로 위에서 순환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박스권은 5월 대부분 이어진 흐름으로, 상단에는 CME 비트코인 선물 갭과 200일 추세선이 맞물려 있다. 두 저항 요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박스권 하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CGT 트레이더는 앞서 한 차례 반등이 나왔던 지지 구간에서 가격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가 중요하다면서도 이번에는 그 아래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비트불은 한발 더 나아가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를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며, 하방 압력이 장기화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단기 저항선 돌파 실패가 단순한 횡보가 아니라 다음 하락 구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반면 상승 쪽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남아 있다. 크립틱 트레이즈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 흐름을 뒤따를 수 있다며 향후 몇 주 안에 '대규모 따라잡기'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 지표를 근거로 한 낙관론도 제시됐다. 카이 소렌은 볼린저 밴드를 살핀 결과, 강세 매수세가 지지선을 즉각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동력이 여전히 강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존 볼린저도 관련 신호에 반응한 바 있다.
현재 시장의 핵심은 8만2000달러 회복 여부와 박스권 하단 방어에 쏠려 있다. 상단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면 하단 재시험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지지선이 유지되면 미국 증시 강세를 뒤따르는 반등 시나리오도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 결국 단기 방향성은 박스권 이탈 여부와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선물시장 반응이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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