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위, 중기자산배분안 중간보고 받아…28일 확정 전망
||2026.05.15
||2026.05.15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고 오는 2027년부터 5년 동안의 자산 배분 방향을 결정하는 중기자산배분안과 관련된 중간보고를 받았다. 중기자산배분안은 오는 28일 확정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기금위는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2027~2028년 중기자산배분안 수립 중간보고 안건을 보고받았다.
중기자산배분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5년 동안의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별 목표비중과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계획이다.
중기자산배분 최종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기금위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기금위는 매년 5월 말까지 향후 5년간의 자산군별 목표비중 등을 심의·의결한다. 기금위가 이번달에 두 차례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넘기는 등 폭등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14.9%다. 여기에 전략적 자산배분(SAA) 기준 비중 ±3%포인트와 전술적 자산배분(TAA)에서 ±2%포인트를 더해 ‘±5%포인트’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에 국내 주식은 최대 19.9%(14.9%+5%포인트)까지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이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앞서 올해 초 기금위가 6월까지 기계적 리밸런싱을 유예한 점도 비중 확대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기금위가 오는 28일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기금위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2월 말 기금운용현황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국민연금기금은 국내주식 등 주요 자산군의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국민연금의 재정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자산배분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인 만큼, 기금위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 속에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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