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74% 급락에도 고래는 샀다…‘100만ADA 지갑’ 사상 최대치
||2026.05.15
||2026.05.15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카르다노(ADA)의 100만ADA 이상 보유 지갑 총량이 사상 처음으로 250억9000만ADA를 넘어섰다.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대형 보유자들의 매집 흐름은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100만ADA 이상을 보유한 지갑의 총보유량은 250억9000만ADA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유통 물량의 67.47%에 해당한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 데이터 기준 이들 지갑의 보유량은 2023년 12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당시 약 220억ADA 수준이던 보유량은 현재까지 14% 늘었고, 유통 물량 내 비중도 67.47%까지 확대됐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목할 부분은 가격 흐름과 대형 지갑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카르다노는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약한 구간 중 하나에 머물고 있지만, 주요 지갑에서는 오히려 보유량 확대가 확인됐다.
ADA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ADA는 2025년 8월 월중 고점인 1.02달러에서 현재 0.26달러까지 떨어지며 74.5% 밀렸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약 71% 줄어 95억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부진과 투기 수요 위축이 함께 반영된 결과다.
반면 대형 보유자들은 하락 국면에서도 기존 포지션을 유지했고, 일부는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격대를 중장기 관점에서 저가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000만ADA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도 늘었다. 해당 구간 주소 수는 4월 들어 4개월 만의 최고치까지 증가했다. 이는 일부 고래의 단기 대응을 넘어, 대형 시장 참여자 전반에서 카르다노 매집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단기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엇갈린다. 지난 24시간 동안 카르다노 선물시장에서는 1억7700만달러가 빠져나가고 1억6200만달러가 유입됐다. 파생상품 참여자들이 포지션을 줄이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결제약정(OI)도 같은 기간 3.58% 감소해 5억4300만달러까지 낮아졌다.
현물시장에서는 다른 신호가 나타났다. 최근 24시간 기준 카르다노는 거래소 유입보다 유출이 많았고, 순유출 규모는 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ADA를 거래소 밖으로 옮기고 있음을 뜻하며, 단기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카르다노 시장은 현재 대형 지갑의 장기 매집과 파생상품 시장의 단기 이탈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에 있다. 고래 지갑의 보유 비중 확대와 거래소 밖으로 빠져나가는 현물 흐름이 향후 수급 변화를 가늠할 핵심 지표로 남을 전망이다.
Cardano’s key stakeholders have slowly but surely accumulated, consistently adding more and more of the existing supply to their bags, dating back to December, 2023.
— Santiment Intelligence (@SantimentData) May 13, 2026
Wallets with at least 1M tokens now hold 25.09B $ADA, which translates to 67.47% of the current existing… pic.twitter.com/knuSbfY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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