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참 경찰”…몸 날려 보이스피싱범 검거한 형사들 ‘화제’
||2026.05.15
||2026.05.15
몸을 내던져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하는 형사들의 장면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세금은 저런 경찰을 위해 써야 한다” “이 시대의 참 경찰을 보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경찰청의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현실판 칠전팔기(七顚八起)’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3월 10일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검거 상황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강원 태백경찰서는 한 시민으로부터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를 만난 형사들은 당일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온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검거를 위해 도합 20년 차 형사들이 3시간가량 잠복했다.
잠복 중인 형사들은 이후 택시에서 내려 약속 장소인 주택 우편함으로 향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보이스피싱 수거책은 수거 장소에서 5000만원이 들어있는 카드를 꺼내고 현장을 떠났다.
형사들은 즉시 뒤쫓기 시작했고, 한 형사가 몸을 날려 수거책의 다리를 붙잡으면서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다. 하지만 수거책은 다시 몸을 일으켜 도주를 시도했고, 형사 역시 신발이 벗겨진 채 맨발로 추격을 이어간 끝에 결국 검거에 성공했다.
검거 과정에서 형사는 양쪽 무릎과 손 등에 피가 날 정도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입고 있던 점퍼의 한쪽 팔 부분이 헤지기도 했다.
경찰은 붙잡은 20대 수거책으로부터 휴대전화 3대와 돈봉투에 들어 있던 현금과 카드 3종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죄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누리꾼들은 “현실판 마동석 같다” “이런게 진짜 경찰이다” “무릎에 피 철철나는 거 보니 마음이 안좋다. 빠른 쾌유 기원한다”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다. 감사하다” 등의 반응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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