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허브, 체코와 손잡고 유럽 진출 교두보 넓힌다
||2026.05.15
||2026.05.15
서울시 AI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인 서울 AI 허브가 체코 인공지능협회(ČAUI-Česká asociace umělé inteligence)와 협력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글로벌 AI 협력 확대에 나선다.
서울 AI 허브는 지난 7일 양재동에 있는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에서 체코 인공지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AI 산업 생태계 간 협력 체계 구축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체코 양국의 AI 산업·연구·투자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AI 스타트업 및 기관 간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루카시 벤즐 체코 인공지능협회장 겸 체코 상공회의소 AI 분과 위원장, 크리슈토프 리글 체코 무역청 한국 지사장, 블라스티밀 유레츠카 체코 무역청 한국 사업 운영 담당 등이 참석했다.
체코 인공지능협회는 체코를 대표하는 AI 협회로, 기업·공공기관·학계·비영리기관 등 400개 이상의 회원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확산과 산업 적용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양측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IR 행사 및 투자 연계 추진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및 사업 참여 촉진 ▲한국 및 유럽 시장 진출 협력 ▲기관 간 네트워크·행사·프로그램 연계 ▲기타 글로벌 AI 협력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서울 AI 스타트업이 체코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시장은 기술·규제·현지 네트워크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 만큼, 현지 AI 협회 및 산업 네트워크와의 협력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우수한 체코 AI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 및 협력 가능성도 확대되면서, 양국 간 AI 산업 교류와 공동 사업 기회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AI 산업은 이제 국가 간 기술 경쟁을 넘어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AI 스타트업들이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 AI 허브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관·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서울이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루카시 벤즐 체코 인공지능협회장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AI 혁신 국가 중 하나"라며 "서울 AI 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체코와 한국의 AI 기업·기관 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양국 AI 생태계 간 연결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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