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아다니 그룹과 손잡고 인도 상륙…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확장 가속
||2026.05.15
||2026.05.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버가 인도 현지에 대규모 엔지니어링 캠퍼스를 조성하고 첫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며 글로벌 제품 개발과 인프라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거점 확대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우버는 2027년 말까지 벵갈루루와 하이데라바드에 약 9600명 수용 규모의 신규 캠퍼스 두 곳을 개설한다. 이와 함께 인도 대기업 아다니 그룹과 협력해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현지 첫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의 인도 방문 중 이뤄졌으며, 인도의 풍부한 소프트웨어 인재 풀을 활용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인도에서 약 3500명을 고용 중인 우버는 생성형 AI, 머신러닝, 자율주행 차량 운영 및 백엔드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우버는 올해 초 인도 법인에 3억3천만달러를 투자하며 현지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이는 단순한 승차 공유 서비스를 넘어 전사적인 AI 및 자동화 기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하지만 인도는 치열한 가격 경쟁과 공급 부족, 높은 기사 인센티브 비용 등으로 인해 여전히 까다로운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규제 변화가 서비스 운영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라피도와 같은 현지 라이벌 기업들의 급격한 성장도 우버에 위협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버는 전 세계적인 AI 인재 수요와 컴퓨팅 용량 증설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를 글로벌 엔지니어링의 핵심 기지로 낙점했다.
결국 우버의 이번 투자는 현지 서비스 점유율 확대를 넘어 글로벌 기술 인프라의 중심축을 인도에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인적 자원을 보유한 인도를 기반으로 우버가 자율주행과 AI 분야에서 어떠한 혁신적 성과를 낼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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