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비트코인 하락세 재개 가능성 나왔다”…200일 이동평균선 변수
||2026.05.14
||2026.05.14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과거 약세장에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00일 이동평균선에 닿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설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핵심 저항선 도달과 차익실현 확대를 근거로 단기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초 6만6000달러까지 떨어진 뒤 6주 동안 반등해 200일 이동평균선인 8만2400달러를 찍었다. 크립토퀀트는 이 구간이 2022년 약세장에서도 주요 저항선이었다고 짚었다. 당시 비트코인은 3월 이 선에 닿은 뒤 다시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시장 지표도 경계 신호를 보냈다. 트레이더들의 미실현 수익률은 5월 5일 17.7%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크립토퀀트는 이를 차익실현을 부르는 잠재적 매도 압력으로 해석했다.
실제 차익실현도 늘었다. 일간 실현이익은 지난주 초 이후가 아니라 지난해 1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5월 4일에는 1만4600 BTC가 현금화됐고, 현재 가치로 약 12억달러 규모다. 크립토퀀트는 약세장 반등 국면에서 이런 규모의 실현이익 급증이 국지적 고점에 앞서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고 봤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2.3% 내린 7만9300달러를 기록했다. 4월 초 이후에는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에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반등했지만, 최근에는 미국 경제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14일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4% 올랐다고 발표한 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도 하락 배경으로 지목됐다.
비트코인이 더 밀릴 경우 지지선은 7만달러 안팎으로 제시됐다. 이 가격대는 모든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평균 가격이다. 크립토퀀트는 이 구간이 약세장에서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뀌는 핵심 구간이었고,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단가와도 맞물려 추가 매도 유인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세 전망도 있다. MN캐피털 창업자 미카엘 반 데 포페는 미국 상원이 장기간 논의된 클래리티 법안을 진전시키면 비트코인이 9만달러까지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메일스트롬의 투자 책임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12만6000달러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이미 정해진 수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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