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자동화 시장 동남아로 넓힌다… 휴네시온, 베트남 SCS와 협력
||2026.05.14
||2026.05.14
휴네시온이 베트남 사이버 보안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베트남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SOAR 공급을 추진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은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사이버 보안 기업 SCS와 SOAR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 Response)는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을 뜻한다. 여러 보안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위협 정보를 모아 분석하고, 대응 절차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등에 AI 기반 SOAR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휴네시온은 자회사 시큐어시스템즈가 개발한 SOAR 플랫폼 ‘시큐어 오케스트라(Secure Orchestra)’ 공급사로 참여한다. 양사는 영업 협력, 기술 검토, 향후 공급 계약 체결에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휴네시온은 네트워크 보안, 특히 망연계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CS(Smart Cyber Security Joint Stock Company)는 베트남에서 성장 중인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이다. 주력 브랜드 ‘세이프게이트(SafeGate)’를 앞세워 정보보호,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AI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정보보안협회(VNISA)의 골든키 인증과 ‘2023 메이크 인 베트남(Make in Vietnam)’ 디지털 기술 제품상 등을 받았다.
베트남은 정부 주도 보안 투자 확대와 사이버보안법 강화로 보안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도 미래 산업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AI, 통신,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분야 협력 MOU를 포함해 총 12건의 MOU를 체결했다. 2030년까지 한·베트남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인프라 개발, 스마트시티,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원전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응오 뚜안 안 SCS(SafeGate)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의 사이버 보안 역량과 글로벌 협력 체계가 전폭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SCS는 베트남 핵심 인프라에 도입된 세이프게이트 솔루션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라며 “베트남 현지에서 뛰어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SCS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장을 함께 공략하며 저변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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