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다음 저항선은 어디인가
||2026.05.14
||2026.05.14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비트코인이 8만달러선 아래로 일시 하락한 상태에서도 조만간 8만3000~8만5000달러 구간의 핵심 저항대 진입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8만달러 상반 구간은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구간으로, 돌파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과 재조정의 방향이 갈릴 수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여러 거래일 동안 7만2000달러 위에서 횡보한 뒤 한때 8만1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이후 조정을 받았다. 최근 한 달간 상승폭은 약 10%다. 5월 첫 2주 동안에는 24시간 거래량도 4% 늘었다.
시장에서는 8만3000~8만5000달러 돌파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 구간을 넘어서면 8만9000달러가 다음 목표로 제시됐고, 이후 9만4000달러와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가 다음 상단으로 거론된다. 반대로 이 구간을 유지하지 못하면 7만5000달러와 7만3000달러 부근의 수요 구간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10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7만2000달러 안팎도 핵심 지지선으로 꼽힌다.
기술적 지표도 상승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주간 MACD는 4월 13일 강세 교차를 나타냈고, 이후 비트코인은 약 15% 올랐다. 과거에도 비슷한 신호 뒤에는 큰 폭의 상승이 뒤따랐다. 2023년 10월 신호 뒤에는 147%, 2024년 10월에는 75%, 2025년 5월에는 35% 상승했다.
온체인 지표는 채굴자 매도 압력이 아직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채굴자 포지션 지수(MPI)는 2월 비트코인이 6만달러 부근까지 밀렸을 때 -1.0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과거에도 채굴자의 분산보다 축적과 연결된 구간이었다. 이후 MPI는 반등했지만 여전히 0 아래에 머물고 있다. 다만 이 수치가 0.5를 넘어서면 가격 상승 과정에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차익 실현은 늘었지만 매수세도 이를 받아내는 흐름이다. 샌티먼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웃돌 때 순실현이익은 2억756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사이클 최고치다. 비트코인이 주간 종가 기준으로 8만1000달러 위를 유지한 뒤 이 가격대를 지지선으로 다시 확인하면 8만6000~8만9000달러 구간으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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