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추진 나선 배민… DH, 네이버·우버 등에 매각 타진
||2026.05.14
||2026.05.14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네이버와 우버, 알리바바, 도어대시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 기업들에 인수 의향을 타진하며 새 주인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주요 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에 투자설명 자료인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업계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를 약 8조원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앞서 2019년 우아한형제들 지분 87%를 약 40억달러, 당시 환율 기준 약 4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 추진 배경으로 딜리버리히어로의 재무 부담 완화 필요성이 거론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 매각을 추진하는 등 유동성 확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높은 몸값은 변수로 꼽힌다. 배달 플랫폼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영업이익은 2024년 6408억원에서 2025년 5928억원으로 줄었다. 쿠팡이츠와의 경쟁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우버 등과 손잡고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와 관련해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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