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한울 1·2호기 ‘사용후핵연료 운반 용기 사용 검사 사업’ 수주
||2026.05.13
||2026.05.13
원자력 및 방사성 관련 설루션 기업인 오르비텍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한울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사용후핵연료 운반 용기 사용검사 용역’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3억원이며, 오르비텍은 1년여간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울 1·2호기에서 사용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 용기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검사 업무다. 원자력 안전관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말한다. 높은 수준의 방사선과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장기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다. 현재 국내 원전은 대부분 습식저장조를 활용해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고 있으나, 원전 장기 운영에 따라 주요 발전소의 저장시설 포화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저장·이송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식저장시설과 향후 중간저장시설 운영을 대비한 운반 기술과 안전성 검증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사용후핵연료 운반 용기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내 원자력 안전 규제 기준에 따라 방사선 차폐와 밀봉 성능을 유지해야 해 운송 전 엄격한 사용검사가 필수적이다.
오르비텍은 지난 3월 한국수력원자력의 관련 분야 유자격공급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곧바로 이번 용역 수주에 성공했다. 추후 사용후핵연료를 포함해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분야와 원전 해체 관련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 전주기 안전 관리 전문 기업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유자격공급자 등록 이후 단기간 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용후핵연료 저장·운송 및 관련 안전 관리 시장 확대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국내 사용후핵연료 운반 관련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고리 원전은 지난해 말 사용후핵연료 저장 포화율 93.5%, 한빛 원전은 85.3% 등 보관 시설의 용량에 한계가 가까워지고 있다. 한수원은 2030년경까지 고리원전, 한빛원전, 월성 중수로 등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을 건식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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