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관련 밸류 상승 기대 “현대차가 여전히 로봇 대장주” 다이내믹한 동작 시연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시연 영상을 5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제조현장 투입용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장 기대감이 커지며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후 2시 전 거래일 대비 8.05% 오른 69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71만 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의 직전 최고가는 종가 기준 67만 4000원이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오토에버(307950)도 각각 17.52%, 12.36%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주는 이달 5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자사 유튜브 채널에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개발형 모델 작동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뒤 강세를 나타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물구나무 자세로 시작해 두 손만으로 전신을 지탱하며 몸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고난도 동작을 수행했다. 접지 면적이 작은 양손으로 전신 무게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 수준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로봇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KB증권은 현대차의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35년 기준으로 19만 달러 수준의 하이엔드급 휴머노이드를 연간 150만대 판매해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5.9배인데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최선두에 있다는 점, 완성차 업체들 중에서 자율주행 독자 개발을 진행하는 소수의 업체 중 하나라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016360) 연구원도 “현대차가 여전히 로봇의 대장주”라며 “2027년 현대차·기아의 합산 시가총액은 토요타를 넘어설 것으로 이 같은 시가총액 역전은 피지컬AI 시대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