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자체 AI 비서 서비스 도입...구독제로 차량 제어권 확대
||2026.05.13
||2026.05.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비안이 차량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체를 통합 관리하며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해 개인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리비안 어시스턴트를 전격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리비안에 따르면, 이번 인공지능 비서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커넥트 플러스 구독자나 무료 체험 중인 1세대 및 2세대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배포된다.
리비안은 기존 스마트폰 미러링 방식의 음성 도구와 달리 차량 시스템에 직접 연결된 AI를 통해 차량의 모든 요소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넘어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AI 정의 차량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리비안 유니파이드 인텔리전스(Rivian Unified Intelligence)라는 다중 모델 기반 인프라를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리비안 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이해하여 복잡한 맥락의 명령을 수행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운전자가 내 좌석을 제외하고 모두 따뜻하게 해달라고 말하면 각 좌석의 히터를 개별 조정하며 주행 모드 변경이나 차고 높이 조절, 프렁크 개방 같은 하드웨어 제어도 음성으로 가능하다. 또한 목적지 도착 시 예상 주행 거리 확인이나 노래 발매일 검색 등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기능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 관리와 일상 업무를 돕는 지능형 기능도 대폭 확충됐다. 사용자 매뉴얼을 학습한 시스템을 통해 타이어 교체 방법 등 차량 문제 해결법을 즉시 안내하며 로컬 뉴스 요약과 실시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메시지 기능의 경우 단순 받아쓰기를 넘어 내용을 요약하거나 운전자의 말투를 반영해 답장 초안을 작성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구글 캘린더와의 첫 외부 연동을 통해 차량 내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변경하는 등의 에이전트 서비스도 지원한다.
보안과 언어 지원 측면에서 리비안은 학습된 개인 데이터가 운전자 프로필별로 안전하게 저장되도록 설계했다. 사용자는 호출어 활성화 여부나 위치 공유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제어권을 가진다. 클라우드 연결이 필요한 리비안 어시스턴트의 모든 기능은 현재 영어로만 제공된다. 리비안은 이번 AI 비서 도입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의 기능이 확장되고 똑똑해지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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