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글램스테르담’ 업글 진척 공개…가스 한도 2억 상향
||2026.05.13
||2026.05.13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이더리움 재단(EF)이 차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글램스테르담’의 핵심 목표를 확정하고, 가스 한도를 2억으로 설정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램스테르담은 당초 6월로 예정됐던 일정에서 밀려 2026년 3분기 중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 목표는 이더리움 레이어1 처리량 확대다. 재단은 현재 약 6000만 수준인 가스 한도를 2억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글램스테르담은 거래 처리 방식과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관리 구조를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블록 생성과 검증 방식을 근본적으로 손보는 작업으로 소개됐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가 더 큰 블록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검증자가 블록 생성 업무를 전문 빌더에게 맡길 수 있는 ePBS(embedded Proposer-Builder Separation) 안정화도 확인됐다. 새로운 구조는 외부 릴레이 의존도를 줄이고, 더 큰 블록을 안전하게 처리할 시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데이터 저장 비용을 정교하게 책정하는 EIP-8037도 확정됐다. 이 제안은 블록 가스 한도가 상승할 때 상태 데이터가 과도하게 커지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상태 생성 연산 비용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단은 후속 업그레이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에서 열린 상호운용 행사에서 개발 네트워크 가동과 헤고타 범위 설정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양자 대응 로드맵인 스트로맵도 지속 추진 중임을 밝혔다.
조직 개편도 함께 진행됐다. 프로토콜 클러스터의 리더십이 교체되며, 윌 코코런, 케브 웨더번, 프레드릭이 새 리더로 선임됐다. 반면 바르나베 모노와 팀 베이코는 재단을 떠났고, 알렉스 스토크스는 안식년을 갖는다. 윌 코코런은 엑스(구 트위터)에 "프로토콜 클러스터에 새 장이 시작된다"며 글램스테르담, 헤고타, 스트로맵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이더리움이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프로토콜 구조와 개발 조직을 동시에 재정비하는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글램스터댐 적용 시점과, 2억 가스 한도 목표를 지원할 구체적 구현이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되느냐에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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