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룸바의 역습...아이로봇, 2배 흡입력 신제품으로 복귀
||2026.05.13
||2026.05.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파산 수개월 만에 중국 선전 피세아 로보틱스에 인수된 아이로봇이 흡입력을 대폭 강화하고 크기를 줄인 차세대 룸바 시리즈를 공개하며 시장 탈환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로봇은 지난해 말 자발적 파산 이후 중국 선전 피세아 로보틱스 체제로 재편된 뒤 첫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강화된 성능과 편의 기능을 앞세워 저가형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룸바 시리즈는 플래그십부터 입문형까지 폭넓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아이로봇은 신형 모델들을 통해 브랜드 재건과 함께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주도권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최상위 모델인 룸바 맥스 775 콤보는 기존 제품 대비 약 두 배 수준인 3만파스칼(Pa)의 흡입력을 지원한다. 여기에 가압 온수 분사 전처리 시스템과 핫스팟 물걸레질 기능이 추가돼 세척 성능을 끌어올렸다. 라이다와 AI 카메라 기반 하드웨어를 탑재했으며, 전용 스테이션은 먼지 비움은 물론 온수 물걸레 세척과 열풍 건조까지 지원하는 풀케어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실속형 모델인 룸바 115 콤보 역시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흡입력은 기존 대비 두 배 향상된 1만5000파스칼 수준으로 강화됐으며,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자동 먼지 비움 도크도 선택 가능해 가격 대비 실용성을 높였다.
가격 정책은 기본형 모델의 경우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알려졌다. 반면 고사양 모델은 성능 향상 폭에 맞춰 일부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이로봇은 본체 크기를 줄이면서도 흡입력을 높인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원조 로봇청소기 브랜드의 기술력에 중국 자본의 생산 효율성이 결합되면서 시장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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