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대 후퇴…이란 긴장 재고조에 일제 하락
||2026.05.13
||2026.05.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8만달러대로 밀려났다. 13일 오전 8시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8만65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1일 장중 8만2400달러까지 터치했던 가격이 이틀 새 약 1500달러 이상 빠진 것이다.
이번 조정의 직접적 촉매는 중동 정세 악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최근 협상 역제안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의 거부 발표 이후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재고조되며 유가가 오름세를 탔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가중됐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맞물려 BTC 선물 청산 규모는 약 3억달러에 달했으며, 코인데스크 100 지수는 전일 대비 1.5% 하락했다.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다. 이더리움(ETH)은 -2.52% 하락한 2282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39% 내린 1.44달러를 나타냈다. 솔라나(SOL)는 -2.99% 떨어진 94.71달러로 주요 알트코인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52%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BTC 도미넌스는 60.16%로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흐름도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틀간 비트코인 ETF 순유출 규모가 4억1500만달러에 달하며 기관 수요가 일시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 내부 수급 측면에선 거래소 비트코인 잔고가 수년래 최저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장기 보유자들의 축적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700억달러로, 5월 초 고점인 2조7200억달러 대비 후퇴한 상태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미국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위원회 심의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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