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제미나이 중무장...AI 운영 레이어로 진화한다
||2026.05.13
||2026.05.1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 전반에 제미나이를 통합하고 스마트폰, 브라우저, 자동차, 노트북을 아우르는 AI 운영 레이어로 확장한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6월 개최하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제미나이 기반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글은 한발 앞서 AI 중심 안드로이드 전략을 발표했다.
구글은 19일부터 열리는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를 앞두고 AI 앱 자동화, 안드로이드용 크롬개선, 크리에이터 툴,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개편, 새 보안 기능 등을 미리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총괄하는 사미르 사맛은 "운영체제에서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에 통합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Gemini Intelligence)는 앱들을 넘나들며 화면 내용을 이해하고 여러 서비스를 오가야 하는 작업을 대신 처리한다. 예를 들어 바비큐 게스트 명단을 보고 메뉴를 짜고 인스타카트(Instacart) 장바구니에 재료를 담은 뒤 결제 전 사용자 승인을 받는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사맛은 거래를 완료하기 전 항상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며 "사람이 항상 루프 안에 있다"고 말했다.
앱 자동화 기능은 올 여름 최신 삼성 갤럭시와 구글 픽셀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된 뒤 스마트워치, 자동차, 안경, 노트북 등 더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도 제미나이 중심으로 재설계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현재 2억5000만대 이상 차량에 탑재돼 있다. 10년 만에 최대 규모 지도 업데이트와 운전 중 저녁 식사 주문 같은 작업을 돕는 제미나이 기능이 포함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지난 1년간 140% 이상 올라 40% 상승률을 보인 애플을 크게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제미나이가 일상적으로 쓰는 제품들 중심에 자리잡을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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