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7X부터 샤오펑 G6까지… 올해 한국 땅 밟는 전기차 총정리
||2026.05.12
||2026.05.12
지커 7X부터 샤오펑 G6까지… 올해 한국 땅 밟는 전기차 총정리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단순한 탐색전을 넘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해 먼저 자리를 잡은 BYD에 이어 올해는 지커, 샤오펑, 체리자동차가 줄줄이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중국 수출 1위 체리자동차, '오모다·재쿠' 앞세워 상륙
중국 내 자동차 수출 규모 1위를 기록 중인 체리자동차는 산하 브랜드인 '오모다(OMODA)'와 '재쿠(JAECOO)'를 통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 진출합니다. 출시 확정 모델은 오모다 'C5 EV'와 재쿠 'E5' 등 전기 SUV 2종입니다.
체리자동차는 지난해에만 93만 7,000여 대를 수출하며 21년 연속 중국 브랜드 수출 1위를 지키고 있는 거대 기업입니다. 특히 해외 전용 브랜드인 재쿠는 지난 3월 영국 시장에서 기아 스포티지 등 주요 경쟁 모델을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영국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월간 판매 정상에 오른 것은 재쿠가 처음입니다.
샤오펑·지커, 인증 절차 막바지… 연내 판매 가시화
샤오펑과 지커는 이미 국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구체적인 판매 시점을 조율 중입니다. 샤오펑은 전기 SUV 'G6'와 전기 MPV 'X9'를 초기 전략 모델로 확정하고 현재 국내 인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 내에는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는 목표입니다.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중형 SUV '7X'를 필두로 2분기 중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지커는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 독자적인 판매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커는 7X에 이어 8X·9X 등 대형 SUV 라인업의 순차 투입도 준비 중입니다.
BYD가 연 물꼬… 후발 주자 진출 가속화
중국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선행 주자인 BYD의 시장 안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초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이 BYD의 안착과 함께 점차 낮아지면서 후발 주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중국 내수 시장의 공급 과잉과 경쟁 심화로 인해 새로운 수출 판로 확보가 절실해진 점도 한국 진출의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 됐습니다.
프리미엄 전략 통할까? 시장의 엇갈린 시선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현대차·기아는 물론 테슬라 등 기존 수입차 브랜드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AS 인프라 구축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가성비'를 넘어 '프리미엄' 전략을 꾀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국산 전기차와 유사한 가격대의 중국차를 선택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3곳이 연내 한국 시장 공식 판매를 확정하며 경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브랜드인 만큼 초기 AS 인프라 구축과 가격 책정이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트림별 제원과 보조금 적용 후 실제 구매가는 공식 출시 시점에 확인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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