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NXC 물납주식 1조원대 재매각…“외화 유입·재정확충 효과”
||2026.05.12
||2026.05.12
정부가 넥슨 지주사 NXC의 주식 일부를 회사 측에 1조원 규모로 재매각한다. 정부는 세외수입 확충과 외화 유입에 따른 환율 안정 효과를 기대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정부가 보유 중인 NXC 물납 주식 일부를 NXC에 재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2023년 고(故) 김정주 창업주의 유족들로부터 상속세로 물납받아 보유해 오던 것이다.
매각 규모는 1조227억원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555만8000원으로 2023년 물납 당시 평가액(553만4000원)보다 2만4000원(0.4%) 높게 책정됐다. 이번 거래로 정부의 NXC 지분율은 기존 30.6%에서 25.7%로 낮아진다.
구 부총리는 “물납 가격을 상회하는 가격에 매각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받지 못했다면 물납가보다 낮아질 수 있었는데,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당 부분 해외 자금(외화)으로 재매입이 이뤄지는 만큼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세외수입 1조원 이상을 확보해 재정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NXC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재정경제부로부터 자기주식 18만4001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총발행주식의 6.68% 규모다. 회사는 다음달 중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NXC는 “주주가치 제고와 유동화 기회 제공을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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