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역대 최대 합의 구조 개편 ‘알펜글로우’ 테스트 시작…처리 속도 빨라질까
||2026.05.12
||2026.05.12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솔라나의 차세대 합의체계 개편안 '알펜글로우'가 커뮤니티 테스트 클러스터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검증인 운영자는 메인넷 적용에 앞서 새 합의 소프트웨어를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솔라나가 현재 쓰는 합의 구조에서 더 빠른 구조로 옮겨갈 수 있는지 검증하는 데 있다. 솔라나는 지금까지 지분증명과 '타워BFT', '작업증명'이 아닌 '이력증명'을 결합한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해 왔다. 이 구조는 높은 처리량과 낮은 수수료를 가능하게 했지만, 수요가 몰릴 때 네트워크 불안정과 장애가 반복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알펜글로우는 이 체계의 핵심 부분을 새 프레임워크로 교체하는 방안이다. 목표는 검증인 간 통신과 블록 확인 절차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바꾸는 데 있다. 계획대로 작동하면 거래 최종 확정 시간은 지금의 수초 수준에서 실시간에 가까운 수준까지 단축될 수 있다.
솔라나 검증자 클라이언트 개발사인 안자(Anza)는 엑스(구 트위터)에서 "알펜글로우는 커뮤니티 테스트 클러스터에서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라나 역사상 가장 큰 합의체계 변화가 메인넷에 앞서 검증인 인프라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는 성능 확인에 그치지 않는다. 개발자들은 검증인 노드를 기존 솔라나 절차에서 알펜글로우로 전환하는 과정을 비공식적으로 '알펜스위치'(Alpenswitch)라고 부르고 있다. 커뮤니티 테스트 클러스터 가동은 이 전환이 살아 있는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단계다.
시장과 생태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메인넷 적용 시점이다. 솔라나 공동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며칠 전 '콘센서스 마이애미 2026'에서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어지면 알펜글로우가 다음 분기 안에 메인넷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스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솔라나는 처리 속도와 응답성 개선을 앞세워 네트워크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단계는 어디까지나 커뮤니티 테스트다. 검증인 운영자가 새 소프트웨어를 직접 시험하고, 기존 합의 절차에서의 전환 과정이 문제없이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향후 관전 포인트는 알펜스위치의 안정성, 검증인 인프라 적응 여부, 그리고 테스트 결과가 메인넷 일정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느냐다.
이런 흐름 속에 알펜글로우는 단순한 성능 개선 업데이트를 넘어 솔라나의 네트워크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시험대로 올라섰다. 메인넷 적용이 현실화하면 솔라나는 확정 속도와 응답성을 앞세운 차세대 합의 구조 전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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