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령 농가 수박 매입 늘려 판로 확대
||2026.05.12
||2026.05.12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쿠팡이 경북 고령군 특산 우곡그린수박 직매입 물량을 전년 대비 3배로 늘려 전국 새벽배송에 나선다. 쿠팡은 지난해 5000여 통 수준이던 우곡그린수박 매입 물량을 올해 1만5000여 통으로 확대해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통해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경북 고령군청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로, 고령 농가 500여 곳의 과일 매입 물량을 늘리고 전국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다.
우곡그린수박은 평균 당도 13브릭스(brix) 이상으로, 고령 지역 특유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재배된다. 그러나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포전(밭 단위) 거래 관행과 생산량 저하,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농가 수익성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다. 유통 경로도 전국이 아닌 지역 중심으로 한정돼 있어 판로 확대가 과제였다.
우곡그린수박은 빠르면 4월 말부터 약 한 달간만 출하가 가능한 단기 작물이다. 쿠팡은 이 수확 기간에 맞춰 전국 단위 새벽배송을 통해 농가 수익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쿠팡 판매 당시 조기 품절됐던 점을 반영해 올해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박명회 우곡그린수박 공선회 회장은 "지난해 쿠팡 판매 당시에도 조기 품절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거워 올해는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려 농가 수익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신혜경 고령군청 농업정책과 유통가공팀장은 "쿠팡과의 직매입거래로 수박농가들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협력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군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 우수 농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