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1000달러선 유지…분석가 "8만2580달러 회복이 분기점"
||2026.05.12
||2026.05.12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이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에 또다시 실패하면서 6만달러 안팎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200일 SMA가 다시 핵심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이 구간은 약 8만2580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2025년 11월 이후 이 선을 여러 차례 넘지 못했고, 그때마다 25%, 36%씩 큰 폭의 조정이 뒤따랐다. 최근 두 차례 평균 하락률은 약 30%다.
이에 시장 분석가 브렛은 "비트코인이 200일 EMA를 돌파하면 약세장의 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처럼 되밀리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최근과 같은 저항선 거부 뒤 평균 조정폭이 반복되면 비트코인은 현재 수준에서 5만66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가격대는 장기 지지 구간과도 겹친다. 분석가 플랜C가 제시한 비트코인 장기 지지 모델은 상단 지지선을 5만7110달러, 하단 지지선을 4만6760달러 부근으로 제시했다. 이 모델은 비트코인의 장기 단순이동평균과 1중·2중·3중·4중 EMA를 평균한 뒤 10% 밴드를 적용한 것이다.
차트상 약세 신호도 남아 있다. 아직 해소되지 않은 약세 깃발 패턴은 향후 몇 주 안에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단기 저항선 돌파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시장은 하락 시나리오와 지지선 방어 여부를 함께 보고 있다.
반면 중장기 반등 기대를 뒷받침하는 신호도 있다.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 부근의 2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에서 반등한 뒤 38% 넘게 올랐다. 이 구간은 2018년과 2020년 3월 급락 당시 주요 사이클 저점과도 가까운 수준이다.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밀린 뒤 50주 이동평균선 방향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흐름이 반복되면 다음 상단 목표 가격은 9만4700달러 수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7% 높은 수준이다. 이 경우 브렛이 언급한 '약세장의 끝' 시나리오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세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최근 고래들이 매집한 물량은 신규 발행된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500%에 달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단기 차트는 약세 압력을 가리키고 있지만, 장기 지지선과 대규모 매집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시장은 8만258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와 6만달러선 방어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Bitcoin is approaching the 200d MA.
— ₿rett (@brettmacro) May 10, 2026
Close above and that could be the end of the bears.
Rejection, and they fight on. pic.twitter.com/70thk0y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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