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한국 증시 여전히 저평가...금투세 시장 여건 봐야"
||2026.05.11
||2026.05.11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한국 주식시장이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시각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증시 흐름과 관련해 "코스피가 역대 최고인 7000을 넘어서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새 정부 출범 이후 13위에서 6계단 상승한 7위"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 수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PBR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한국 주식시장이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는 통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도체 업황과 인공지능(AI) 수요를 주요 변수로 꼽았다. 구 부총리는 "AI 사이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반도체 업황이 달라진다"며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른바 '입도선매', 사전 주문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 활황에 따른 금융투자소득세 재도입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구 부총리는 "금투세는 2024년 폐지됐다"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일단 자본시장의 상황 등 시장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시점에서 검토할 과제"라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에 과세하는 제도다. 다만 구 부총리는 현 시점에서는 자본시장 여건을 우선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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