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KETI, 피지컬 AI 융합보안 실증 협력
||2026.05.11
||2026.05.11
라온시큐어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AI 기반 데이터 보안과 피지컬 AI 융합보안 실증에 나선다. AI가 문서 등 데이터를 분류하고, 로봇·드론 등 물리 시스템을 제어하는 환경에서 필요한 보안 기준과 적용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온시큐어는 KETI와 ‘AI 기반 데이터 보안 및 피지컬 AI 융합보안 실증·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라온시큐어의 AI 보안·인증 기술과 KETI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기술 검증부터 산업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AI 확산으로 기업 내 문서 데이터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보안 등급을 자동 분류하는 기술 연구를 우선 추진한다.
문서 보안등급 자동분류 기술은 기존 인력 중심 분류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데이터 보안성과 내부 통제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데이터 분류에 필요한 핵심 엔진은 라온시큐어와 중앙대학교 간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보안 분야에서는 로봇과 드론 등 실제 기기와 연결되는 AI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물리 시스템을 통제하는 에이전틱 AI가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보안 기준과 적용 방향을 함께 검증한다.
민감 데이터 보호 방안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양측은 기술 협력 과정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클린룸 환경과 비식별화 등 기술적 조치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보안이 담보된 상태에서 데이터 기반 AI 학습과 활용이 가능한 실증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이전틱 AI에서 피지컬 AI로 확장되는 보안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AI 보안·인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KETI는 산업 현장 중심 보안 실증과 사업화 협력을 확대해 융합보안 분야 연구 성과 확산을 추진한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AI가 현실 세계의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보안은 사후 대응이 아닌 AI의 신원과 권한, 행동을 통제하는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KETI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보안 기준을 실증하고, 데이터 영역부터 피지컬AI 실행 영역까지 전주기 신뢰 인프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AI가 가상세계를 넘어 제조, 물류, 재난대응 등 물리적 현장에 직접 개입하는 시대에는 보안이 곧 안전과 직결된다”며, “KETI의 첨단 기술역량과 라온시큐어의 AI 보안·인증 플랫폼 역량을 융합해, 우리 기업들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융합보안 실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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