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거래소 유입 671억개…단기 반등에 부담
||2026.05.11
||2026.05.11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시바이누가 최근 가격 안정을 보였지만 거래소로 유입되는 물량이 늘면서 단기 반등 흐름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온체인 데이터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시바이누의 거래소 순유입이 약 671억4000만SHIB로 집계됐다.
핵심은 거래소 유입이 유출을 웃돌았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약 3986억8400만SHIB를 거래소로 옮겼고, 거래소 밖으로 빠져나간 물량은 약 3310억SHIB였다. 이 차이로 거래소 준비금에 남은 순유입 물량이 늘었고, 시장에서 곧바로 거래되거나 매도될 수 있는 토큰도 그만큼 확대됐다.
하루 동안 670억개가 넘는 SHIB가 거래소 준비금으로 들어온 점도 눈에 띈다. 최근 반등 이후 일부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이나 매도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거래소 예치 물량 증가는 통상 단기 가격에는 부담 요인으로 해석된다.
유입 규모의 성격도 약세 신호를 키우고 있다. 평균 유입 거래 규모는 약 11억7000만SHIB로, 평균 유출 규모인 약 5억700만SHIB를 크게 웃돌았다. 이 수치는 상대적으로 큰 손이 거래소 입금을 주도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이런 대형 입금이 실제 매도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거래소 준비금도 소폭 증가했다. 시바이누의 전체 거래소 준비금은 현재 82조3100억SHIB로, 24시간 전보다 0.08% 늘었다. 준비금 증가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순유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추가 공급 부담으로 읽힐 수 있다.
다만 가격 흐름은 단기적으로 안정 조짐도 보였다. 시바이누는 최근 한 달간 9.58% 올랐고, 최근 7일간 3.12%, 24시간 기준으로는 2.4% 상승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달 약세 흐름 이후 저점을 높이며 상승 구조를 만들고 있고, 매수세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 시가총액은 37억9000만달러로,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28위에 올라 있다. 다만 이번 데이터는 가격 반등과 별개로 거래소 유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안정 신호와 실제 매도 가능 물량 증가가 맞서는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바이누는 단기 가격 흐름에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소 순유입 확대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특히 대형 입금 규모가 유출을 웃도는 만큼, 향후 실제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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