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랠리 지속되나… 코스피, 숨고르기 속 순환매 전망 [주간증시전망]
||2026.05.10
||2026.05.10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 실적 개선에 기반한 상승 흐름은 유효하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5(0.11%) 오른 749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는 6일 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7일 장중 역대 처음으로 7500선마저 넘으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증권가는 이번 상승이 단순 유동성이 아닌 실적 개선에 기반한 흐름이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보고 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6900~7800선이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강세는 테마가 아니라 실적 추정치 상향에 기반한 장세”라며 “코스피 이익 증가의 대부분을 IT·반도체 업종이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초 급등 이후에는 단기 등락과 박스권 흐름을 거치며 추가 상승을 준비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상승세가 진정되는 구간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호텔·레저 업종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리 안정 시 성장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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