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유로 스테이블코인보다 중앙은행 화폐 기반 인프라가 우선'
||2026.05.09
||2026.05.0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화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려면 민간 스테이블코인보다 중앙은행 화폐를 기반으로 한 토큰화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응해 유로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을 키우는 방안이 유럽의 최선은 아니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스페인 로다 데 바라에서 열린 방코 데 에스파냐 중남미 경제 포럼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통화 기능과 기술 기능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장점으로 거론되는 요소들이 이들 2가지 기능에 걸쳐 있지만, 현재 논의에서는 이를 한데 묶어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대안으로 유로시스템의 '폰테스' 프로젝트와 '아피아' 로드맵을 제시했다. 폰테스는 분산원장기술 기반 플랫폼을 기존 유로시스템 결제 인프라와 연결해 거래를 중앙은행 화폐로 직접 결제하는 도매 결제 프로젝트다. 아피아는 3월 공개된 계획으로, 2028년까지 상호운용 가능한 유럽 토큰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연합 암호화폐자산시장법(MiCA)에 따라 운영되는 유로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이 유로존 안전자산에 대한 추가적인 글로벌 수요를 만들 수 있다고는 보고 있다. 그러나 자금 인출 사태와 준비자산 취약성 같은 금융안정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예금이 은행 밖으로 빠져나가면 통화정책 전달도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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