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충격에 보안 전문가들 "제로데이 취약점 탐지, 기존 AI 모델로도 이미 가능"
||2026.05.09
||2026.05.0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앤트로픽 AI 모델 미토스가 수천 여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하며 전 세계 은행, 기술 기업들, 정부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 전문가들은 이미 기존 모델로도 이같은 역량을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보안 기업 왓치타워 랩스(watchTowr Labs) CEO 벤 해리스는 "업계 전반에서 공개 모델들을 영리하게 조율해 미토스가 찾아낸 취약점들과 매우 유사한 결과를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이버보안 기업 비독 연구원들은 여러 모델과 툴을 조율해 코드를 작은 단위로 나눠 분석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 기존 모델들로 미토스가 발견한 것과 같은 취약점들을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CNBC는 전했다.
비독 CEO 클라우디아 클록은 "현재 보유한 모델들도 대규모 제로데이 취약점을 탐지할 만큼 강력하며 이미 몇 달, 길게는 1년 전부터 그랬다"고 말했다.
보안 기업 아일(AISLE) 창업자 스타니슬라프 포르트는"천 명의 평범한 탐정들이 모든 곳을 수색하면 어디를 봐야 할지 추측해야 하는 한 명의 뛰어난 탐정보다 더 많은 버그를 찾아낸다"며
최신 모델보다 규모와 조율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북한, 중국, 러시아 해커들이 이미 이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해리스는 최근 은행, 보험사, 규제 당국과의 대화가 "집단 히스테리"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해리스 CEO는 미토스가 널리 공개되기 전에도 취약점을 충분히 빠르게 수정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미토스는 현재 일부 지관과 기업들에 제한적으로만 공개됐다. 초기 공개에 포함된 소수 기업들은 취약점 패치를 할 수 있지만 독립 AI 연구원들은 접근이 차단돼 앤트로픽 주장을 검증하거나 방어 수단을 구축하는 데 참여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텐자이(Tenzai) CEO 파벨 구르비치는 "이것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간 계층을 만들어 사이버보안 혁신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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