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서명 안 하면 ‘거대한 섬광’ 보게 될 것”
||2026.05.08
||2026.05.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핵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거대한 섬광이 솟아오르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며 강경 경고를 내놨다.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발언으로 해석된다.
7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링컨기념관 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절하게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발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사소한 일”이라고 평가절하하며 협상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날려버렸다”고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거부하고 휴전이 종료될 경우를 가정해 “이란에서 거대한 섬광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빨리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한 장 분량으로 알려진 합의문에 대해 “그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합의 핵심에 대해서는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게 될 것이며, 핵 관련 물질 등을 우리에게 넘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의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그들이 동의한다고 해도 다음 날이면 다른 말을 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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