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공모가 최상단 1만5000원 확정… 11~12일 청약
||2026.05.08
||2026.05.08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상단을 확정했다.
마키나락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96.1대 1을 기록, 공모가 1만5000원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2427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9.96%에 해당하는 기관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주문 금액은 약 30조원에 달했다.
특히 전체 신청 수량 중 78.2%는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코스닥 시장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다. 3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은 51.6%, 6개월 장기 확약 참여는 20.5%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마키나락스의 피지컬 AI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특히 6000개 이상의 AI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며 축적된 25TB(테라바이트) 이상의 산업 특화 데이터 자산이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만드는 핵심 경쟁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엔터프라이즈 AI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기업이다. 런웨이는 운영체제(OS) 윈도우처럼 산업 현장에서 AI를 실행하는 기반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가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개발·배포·운영 등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런웨이 플랫폼 고도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해외 진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는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AI 경쟁력과 매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준 기관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런웨이의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산업 현장을 혁신하고,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리딩하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2024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당시 파두 사태로 기술특례상장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자진 철회한 바 있다. 2년간 내실을 다진 후 상장에 재도전하면서 적정 수준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키나락스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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