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오토에버, 현대차 로봇 사업 본격화·실적 회복 기대감에 29%대 폭등
||2026.05.08
||2026.05.08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확대 수혜 기대감과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맞물리며 장중 29%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9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 대비 13만 6500원(29.97%) 오른 59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대 상승 출발한 주가는 로봇 관련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과 함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상한가)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가 폭등의 주된 배경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 본격화에 따른 플랫폼 개발 수혜 기대감이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핵심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유튜브를 통해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상용화 단계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개발형 모델 작동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물구나무서기와 바닥에 손을 짚고 몸을 'L자'로 만드는 등 고난도 동작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핵심 IT 서비스 계열사로서,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로보틱스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0억 달러 수준인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오는 2035년 1128억 달러(약 16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 피규어AI 등 주요 로봇 기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 역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앞서 지난 6일 DS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차량 소프트웨어(SW) 이익률 하락과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한 212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직전 분기에 이연된 200억 원 규모의 구축·운영성 계약 매출이 인식되고, 클라우드와 AX(인공지능 전환) 영역 매출이 추가로 증가하며 분기 실적 모멘텀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장기적 성장성과 관련해 최 연구원은 "그룹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은 2028년까지 지속되는 다년 사이클"이라고 짚으며, "특히 그룹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로봇 훈련소 RMAC, 로보틱스 아메리카, 새만금 데이터센터 등과 관련해 동사가 IT 시스템 구축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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