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도 고성능 버릴 수 없다” ID.3 GTI 고성능 예고
||2024.01.05
||2024.01.05
폭스바겐의 디자인 부문 책임자 안드레아스 민트는 2026년 ‘GTI’ 전기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전기 해치백 “ID.3” 의 핫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이 ‘전기 GTI’의 정체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성능 중심의 전기차에 ‘GTX’라는 명칭을 사용해왔다. 2023년 9월에는 소형 컨셉트 전기차 “ID.2 All”을 기반으로 한 “ID. GTI 컨셉트”를 발표했다. 이는 ‘GTI’라는 명칭이 내연기관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GTX 명칭의 완전한 폐지 가능성도 시사되며, ID.3의 핫 모델이 ‘ID.3 GTI’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스쿠프팀이 핀란드 북부에서 포착한 프로토타입은 ID.3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차체를 낮추고 대형 휠을 장착했다. 프론트 범퍼 중앙에는 거대한 허니컴 메쉬 그릴이 장착되어 있다. 이외에는 베이스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아직 초기 프로토타입이므로 향후 많은 부품이 전용 디자인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GTI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이 고성능 ID.3는 “ID.4” 및 “ID.5 GTX”에서 가져온 듀얼 모터 AWD(사륜구동)를 조합하여 최고 출력 339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0-100km/h 가속은 이전에 5.5초로 알려졌으나, 최신 정보에 따르면 “골프 R”에 근접하는 4초대 후반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높은 출력과 속도, AWD를 결합하면 이 세그먼트의 주요 플레이어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다. 하지만 모터가 추가됨에 따라 무게도 증가하며, 가장 가벼운 ID.3의 무게는 이미 1772kg에 달한다. 이는 고성능 ID.3의 시장 출시에 있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