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373.3억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반도체 중심 수출 50% 증가
||2026.05.08
||2026.05.08
3월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8일 밝혔다. 흑자 규모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2월(231억9000만달러)을 뛰어넘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35개월 연속으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수출은 86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49.2% 증가했다. 선박을 제외하면 5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32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9.8% 증가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8%였다.
수입은 60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2% 증가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하면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 증가 폭이 축소됐지만, 기계류 등 자본재 증가 폭은 확대됐다.
상품수지는 350억7000만달러 흑자를 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수출이 94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6.9% 증가했고, 수입은 592억4000만달러로 17.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 사업 서비스·가공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냈지만, 이전소득수지는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369억9000만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88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 주식을 중심으로 40억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으로 340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56억달러 증가한 반면, 기타투자는 현금·예금을 중심으로 15억6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8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8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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