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 주역 아시아…수익률 최강 시간대·요일은?
||2026.05.07
||2026.05.0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최근 3개월간 비트코인(BTC) 상승세가 하루 전체에 고르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특정 거래 시간대와 요일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거래 세션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고, 요일별로는 월요일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월 6만3000달러 아래 저점 이후 8만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약 31% 반등했다. 이 과정에서 상승 동력은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거래 시간대에 집중됐다.
가격 데이터 제공업체 벨로(Velo)는 거래일을 8시간씩 세 구간으로 나눠 분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세션은 UTC 기준 00시~08시로, 도쿄·싱가포르·서울·시드니 시장을 포함한다. 유럽 세션은 08시~16시, 미국 세션은 16시~00시로 구분됐다.
이 기간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아시아·태평양 세션이 13%로 가장 높았다. 미국 세션은 11.5%로 뒤를 이었고, 유럽 세션은 6.5%에 그쳤다. 매체는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시간이 사실상 최근 반등장의 핵심 상승 구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세션별 흐름 변화도 확인됐다. 미국 세션은 2~3월 대부분 기간 보합권이거나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4월 들어 뚜렷한 플러스 수익 구간으로 전환됐다. 반등 초기에는 아시아 시장이 상승을 이끌었고, 이후 미국 시장이 힘을 보태는 구조가 나타난 셈이다.
세부 시간대로 보면 가장 강했던 구간은 UTC 기준 00시~01시였다. 이른바 '자정 UTC 캔들'은 최근 3개월 평균 0.1%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시간은 미국 거래 후반과 아시아 거래 초반이 겹치는 구간으로, 새로운 유동성이 유입되며 가격 발견이 활발했던 시점으로 해석됐다.
두 번째로 강했던 시간은 15시 UTC였고, 반대로 가장 약했던 시간은 06시 UTC로 집계됐다. 시간대별 성과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단기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진입 시점과 리스크 관리 전략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요일별 흐름은 더 뚜렷했다. 최근 3개월 기준 월요일 평균 수익률은 약 1.5%로 다른 요일을 크게 웃돌았다. 수요일은 약 0.65%, 금요일은 약 0.3%의 완만한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약한 요일은 목요일이었다. 목요일 평균 수익률은 약 마이너스 0.55%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주중 평균 수익률은 약 플러스 0.4%였지만, 주말 평균은 약 마이너스 0.25%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최근 반등장에서 자금과 유동성이 특정 세션과 요일에 집중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월요일과 아시아·미국 거래 시간대가 강세 흐름의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단순 가격 수준뿐 아니라 언제 매수세가 유입되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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