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0분”…정원오, ‘메가서울’ 교통 공약 발표
||2026.05.07
||2026.05.07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의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강북권을 새로운 생활·업무 중심축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철도, 차별 없는 발전, 경계 없는 교통을 만들겠다”며 동부선 신설과 격자형(#) 철도망 구축 계획 등을 공개했다.
정 후보는 우선 강북과 강남을 직접 연결하는 ‘동부선’ 신설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북 수유동에서 성수·청담을 거쳐 종합운동장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강북과 강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겠다”며 “동부권 6만4000세대 주민들의 강남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위뉴타운과 이문·휘경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지역이 철도망에서 소외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현재 동부선 경제성이 0.8 수준까지 나온 상태”라며 “당선되면 바로 기초 작업부터 시작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서울 철도망 자체를 기존 ‘방사형’ 구조에서 남북·동서를 잇는 ‘격자형’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동부선과 서부선을 양대 축으로 삼고, 강북횡단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상하 축으로 연결해 강남·강북 간 이동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 후보는 강북횡단선을 “유니버시티 라인”이라고 규정했다. 강북 지역 주요 대학들을 하나의 생활·창업권으로 묶겠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왕십리·청량리·신촌·홍대 축을 새로운 업무지구로 육성해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량리에는 매년 3만명, 신촌에는 2만명 이상의 청년이 배출된다”며 “창업 클러스터와 업무지구를 조성해 청년들이 강남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머물며 일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 밖에도 양재 만남의광장·석수역·하남드림휴게소 등에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서북권 남북축 도시고속도로망을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또 기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K-패스를 결합한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 계획도 밝혔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지방까지 이용 범위를 넓혀 수도권 생활권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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