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코웬 "비트코인 약세장 아직 안 끝났다…10월 저점으로 추락"
||2026.05.07
||2026.05.0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약세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 속에 현재 반등이 수주 내 정점을 찍은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인투 더 크립토버스 설립자인 벤저민 코웬은 현재 비트코인 흐름이 과거 약세장 중반 반등 패턴과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코웬의 해심 논리는 과거 사이클 반복에 있다. 그는 2014년, 2018년, 2019년 사이클에서도 비트코인이 핵심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며 반등한 뒤 다시 하락 추세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반등 역시 같은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코웬은 "여전히 약세장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 구조가 과거 사이클과 상당히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반등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웬은 "이번 반등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정점을 형성한 뒤 다시 되돌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가 언급한 되돌림 구간은 최근 비트코인이 회복한 강세장 지지선 영역이다.
시장에서는 이런 약세 시나리오가 틀릴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비트코인 흐름은 과거 중간 사이클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평가가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약 10% 낮은 수준인데, 과거 같은 시기 통상적 하락 폭인 30~35% 보다 양호하다는 점이 근거로 거론된다.
코웬 역시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 완전히 같지는 않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번 고점은 과열된 낙관론보다 무관심 속에서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개인투자자 참여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았고, 알트코인 역시 반등 과정에서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그는 여전히 과거 패턴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전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이 강세장 지지 구간 위로 올라선 뒤 다시 밀렸고, 200일 이동평균선이 저항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코웬은 "내 분석이 맞다면 나중에는 매우 명확해 보일 것"이라며 "반대로 틀리더라도 시장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는 이미 저점 대비 충분히 상승한 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추격 매수보다 방어적인 대응이 유리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가 주목하는 또 다른 지표는 저점 형성 간격이다. 최근 사이클에서는 새 저점이 나오기까지 약 140~174일이 걸렸는데, 현재는 마지막 저점 이후 약 88일 정도만 지난 상태라는 점에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는 주장이다. 코웬은 "지금은 88일째일 뿐"이라며 "3개월 뒤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반등이 수주 내 마무리된 뒤 다시 강세장 지지 구간을 테스트하고, 다음 주요 저점은 오는 10월 전후에 형성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망이 단순한 가격 하락 예측보다 반등 지속 가능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아니면 다시 지지선 테스트 국면으로 돌아설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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