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시프, 스트래티지 우선주 구조 정조준…"폰지 사기와 다름없다"
||2026.05.07
||2026.05.07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경제학자이자 비트코인(BTC) 비관론자 피터 시프가 스트래티지의 우선주(STRC) 구조를 정면 비판하며 배당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시프는 스트래티지를 '순수 폰지'라고 부르며, 비트코인도 '혼합형 피라미드'라고 주장했다.
쟁점은 STRC 배당을 어떤 재원으로 방어할 수 있느냐다. 시프는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 STRC 배당 지급을 위해 필요하면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각할 수 있다고 인정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같은 공개 약속이 투자자 신뢰를 붙들어 두기 위한 장치라고 봤다.
시프는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일러의 약속이 '폰지를 더 오래 끌고 가기 위해 필요한 종류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상황이 오면 선택은 다를 것이라고 봤다. 그는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흔드는 대신 STRC 배당을 중단해 우선주 가격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핵심은 세일러가 회사의 기초 자산인 비트코인을 우선주보다 더 우선할 것이라는 시프의 판단이다. 시프는 "때가 오면 그는 비트코인을 매각하는 게 아니라 배당을 중단하고 STRC를 폭락시킬 것"이라고 적었다. STRC 투자자 보호보다 비트코인 보유 전략 유지를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논란은 스트래티지가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더 커졌다. 실적 악화는 회사가 늘어난 우선주 계층 전반의 배당 약속을 어떤 방식으로 감당할지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수년간 여러 종류의 우선주를 발행해 왔고, 각 상품에는 반복적인 배당 지급 의무가 붙어 있다. 결국 새 자본을 계속 조달할 수 있는지가 구조 유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시프는 그동안에도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축적 모델이 초기 보유자에게 유리하고 신규 매수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고 비판해 왔다. 이번 공격은 그 연장선에 있다. 그는 마이클 세일러의 장기 성과 주장에 대해서도 반복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시장 안팎의 비판도 우선주 구조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STRC 배당이 한 번이라도 멈추면 해당 상품 가격만 흔들리는 데 그치지 않고, 비슷한 재무 전략을 채택한 다른 기업형 비트코인 보유 모델에도 신뢰 훼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우선주 구조는 배당 약속이 유지된다는 전제가 중요해, 중단 가능성 자체만으로도 가격 재평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관전 포인트는 스트래티지가 거시 환경 압박 속에서도 STRC 배당 방어 약속을 실제로 지킬 수 있느냐다. 배당 재원 조달이 흔들리면 시프가 제기한 배당 중단 시나리오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배당이 유지되면 STRC를 둘러싼 폰지 공세도 일정 부분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Yesterday @Saylor admitted that $MSTR would sell Bitcoin if needed to pay the dividend on $STRC. I think that type of "commitment" is needed to keep the Ponzi going longer. But my guess is when the time comes, he’d suspend the dividend and crash $STRC rather than crash Bitcoin.
— Peter Schiff (@PeterSchiff) May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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