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이볼 열풍 이끈 ‘화이트홀스’ 韓 상륙…국내 하이볼 시장 공략
||2026.05.07
||2026.05.07
하이볼을 중심으로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 '스카치 위스키'가 주목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볼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화이트홀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리서치 업체 IWSR 조사 기준으로 지난 2024년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화이트홀스는 스모키한 풍미가 뚜렷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알려져 있다. 피트 계열 싱글몰트로 알려진 라가불린이 원액으로 블렌딩에 활용되며 형성된 풍미는 탄산수와 섞이면 선명하고 청량한 맛을 구현한다.

화이트홀스 하이볼은 특히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마실 때 입안을 정리해주는 역할로 이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트향이 느끼함을 잡고 입안을 정리해주는 이른바 '팔레트 클렌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일본에서는 이자카야를 중심으로 음식과 함께 곁들여 주문하는 위스키로 알려졌다. 특히 튀김이나 구이 등 기름진 음식과 함께 즐기는 방식이 자주 언급된다.
한편, 화이트홀스는 과거 한국에도 '백마표 위스키'라는 이름으로 수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개화기 시기 국내에 들어온 초기 수입 위스키 중 하나다. 당시 경성의 신문물 소비층 사이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마표 위스키는 당시 세련됨과 진취성의 상징인 경성의 '모던 보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트홀스는 19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아일라 지역 라가불린 증류소를 기반으로 한 맥키(Mackie)가문에 의해 만들어진 블렌디드 위스키다. 하이엔드 싱글몰트 위스키인 라가불린을 보다 대중적인 형태로 선보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 같은 화이트홀스의 역사는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뉴트로' 소비 흐름에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주류 시장에서는 '진로이즈백' 등 과거의 브랜드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처음처럼' 등 일부 제품은 과거 디자인 요소를 최신 제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복고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모던 보이'로 상징되던 소비 문화가 오늘날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과 새로운 음용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ㅁ녀서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인 화이트홀스가 약 한 세기만에 1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시 출시된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윤희석 기자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