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에 파일 정리까지…구글 제미나이, 맥 제어하는 AI 에이전트 준비
||2026.05.07
||2026.05.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맥용 제미나이 앱 출시 수 주 만에 사용자의 컴퓨터를 직접 제어하고 파일을 관리하는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여 인공지능(AI) 비서의 실행력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안드로이드 패키지(APK) 분석 결과 제미나이 맥용 앱에 파일 정리 및 시스템 제어 등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워크와 유사한 에이전트 역량이 탑재될 가능성이 포착됐다.
현재 초기 단계인 제미나이 맥 앱은 단순 채팅 인터페이스와 화면 공유를 통한 문맥 파악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운영체제의 접근성 권한을 활용해 마우스와 키보드를 제어하고 기기 내 파일을 직접 다루는 수준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미 지난해 10월 개발자들에게 제미나이 2.5 컴퓨터 사용 모델을 공개하며 기기 제어 기술의 기반을 닦아왔다. 이번에 포착된 에이전트 기능이 구현되면 구글 워크스페이스와의 연동을 통해 비정형 파일을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형식으로 자동 변환하는 등의 고도화된 업무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채팅 앱을 넘어 사용자의 작업 흐름에 직접 개입하는 실질적인 생산성 도구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행보는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출시 2년이 지난 챗GPT 앱이 여전히 기본적인 기능에 머물러 있는 사이, 구글은 컴퓨터 제어라는 차별화된 기능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일시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오픈AI 역시 챗GPT와 아틀라스, 코덱스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슈퍼앱'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자사의 방대한 앱 생태계와 제미나이의 실행력을 결합함으로써 사용자가 별도의 수작업 없이도 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직 구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으나, 경쟁사들의 유사한 실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미나이의 에이전트 기능 탑재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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