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세에 ETF 유입 확대…이틀간 9억9900만달러 쏟아졌다
||2026.05.07
||2026.05.07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최근 2거래일 동안 9억9900만달러가 유입됐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다시 넘어선 뒤 전통 금융 상품을 통한 매수세가 빠르게 붙는 모습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일 5억3200만달러, 6일 4억674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 기간 8만달러를 회복한 뒤 8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두 거래일 기준 순유입 규모는 9억9900만달러를 넘겼다. 4월 한 달간 순유입액이 19억7000만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유입 속도는 비트코인 반등과 맞물려 수요가 다시 강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들어온 자금은 총 1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누적 순유입액은 597억달러, 총 운용자산은 약 1090억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가격 반등과 자금 유입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ETF 시장의 체급도 다시 커지는 흐름이다.
이번 자금 유입은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기업 의무 이행을 위해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시사한 뒤에도 이어졌다. 세일러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지만, ETF 자금 흐름은 이런 신호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약 50% 하락했음에도 ETF 자산 유출은 약 8%에 그쳤다고 짚었다. 그는 록섬TV 인터뷰에서 ETF 상품 구조가 월가 유통망을 통한 판매 채널을 열었다며, "월가 유통망의 화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가격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도 ETF가 비트코인 접근 경로를 일정 부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고도 전통 금융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에 자금을 넣을 수 있는 구조가 수요를 지탱한 셈이다.
알트코인 ETF로도 자금 유입은 확산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6일 9760만달러가 유입됐다. XRP 관련 펀드는 1130만달러, 솔라나 현물 ETF는 17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도지코인 현물 ETF도 소폭이지만 흐름이 바뀌었다. 도지코인 현물 ETF는 약 40만달러가 유입되며 4월 27일 이후 처음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1000만달러를 넘겼고, 총 운용자산은 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런 흐름 속에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ETF 자금 유입으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현물 ETF가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XRP, 솔라나, 도지코인 등 다른 디지털 자산 상품으로도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기관과 전통 금융 투자자의 수요가 어디까지 확산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됐다.
BITCOIN ETFs ONLY LOST ~8% OF ASSETS THROUGH THE 50% DRAWDOWN
— Roxom TV (@RoxomTV) May 5, 2026
So why didn't holders run? @EricBalchunas, Senior ETF Analyst at @Bloomberg:
"Don't underestimate the firepower of Wall Street wholesalers. The Bitcoin ETFs really unlocked armies of them." pic.twitter.com/rjmtuVMq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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