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본진 성동구 찾은 오세훈 “부동산 지옥에 시민들 삶의 터전서 밀려나”
||2026.05.06
||2026.05.06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성동구를 찾아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만났다.
오 후보는 이날 주거 안정화 대책 마련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를 출범했다. 시민대책회의 출범 직후 성동구청장으로 3선을 지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본진을 찾아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에서 전·월세 감소 등으로 주거 마련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만나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시민대책회의가 진행된 공인중개사 인근은 5호선 지하철역과 3000가구 아파트 단지 2곳이 위치한 지역으로, 직장인·신혼부부 등 실거주자들의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이날 시민대책회의에도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인근의 부동산 매물을 찾고 있는 예비 부부, 신혼부부 등 4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전·월세 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울 성동구에서 약 20년 동안 거주한 신혼부부 김빛나(35)씨는 부동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거 마련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김씨는 “출산 생각이 있어 본가 근처로 이사를 하고 싶었는데 부동산 물량이 없어서 성동구를 벗어나려고 인근 지역 광진 쪽을 가봐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며 “신랑도 평생 서울에서 살았는데 우리 이러다가 다른 지역으로 가야 될 것 같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세 품귀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시민도 있었다. 인근 거주자인 장유리(34)씨는 “잠실 살고 있는데 들어갈 때 가격이 7억이었으나 3년간 50%가 올랐다”며 “다른 지역으로 알아보고 있는데도 매물이 너무 없으니까 집을 안 본 상태에서 계약금을 걸어야 되나 고민할 정도”라고 했다.
한 시민은 월세 품귀·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배달 노동자 이호동(37)씨는 “고시원 같은 곳 월세 30만원짜리 어렵게 찾아 지내고 있다”며 “월세 40만원 아래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 참석한 공인중개사에게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부동산 거래 건수를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인중개사 이모씨는 “여기는 역세권이라서 젊은 신혼이 많이 산다. 일자리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이 살고,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굉장히 부족한 편”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갈 곳 없는 세입자가 학교와 직장을 뒤로 한 채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 서울 바깥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비극적인 퇴거 갈등의 씨앗을 뿌린 것은 다름 아닌 이재명 정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대통령의 실정에 입 한번 뻥끗 못 하고 오직 대통령의 푸들처럼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후보가 시민들의 절규를 대변할 수 있겠느냐”며 “독선으로 가득 찬 이 정권의 부동산 폭정을 끝내기 위해 오늘부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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